우리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영웅들간의 대결로 바라본 책. 역사에 있어서 선택이란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라가 위험에 처할 수도, 나라를 구할 수도, 후세에 길이 남을 위인이 될 수도, 매국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춘추 대 연개소문, 대원군 대 명성황후, 묘청 대 김부식, 이순신 대 원균 등 라이벌 관계를 통해 진정한 승자와 패자의 의미를 돌아보고 있다.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쓰여지지만, 승자의 역사가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역사 속의 라이벌의 대결, 그 결과를 통해 역사의 교훈이 우리에게 제안하는 것이 무엇인지, 역사의 중심에서 라이벌들의 각기 다른 선택이 어떤 의미를 지니며 오늘날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모색할 수 있다. 영웅들의 삶을 통해 선택의 문제와 그 선택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