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는 마지막 호흡, 그것은 의사에게 시작이다!
'비밀',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의학 스릴러 『사명과 영혼의 경계』. 개인의 의혹과 사회적인 문제가 교차되는 세 가지 큰 줄기가 엇갈리며 한 환자의 수술이라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숨가쁘게 전개된다. 그동안의 미스터리에 의학이라는 분야를 새롭게 접목함으로써 더욱 진보한 그만의 스타일을 선보인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심장질환으로 아버지를 잃은 히무로 유키. 수술을 맡았던 의사는 이 방면 최고의 권위자였지만 실패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심장외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아버지를 수술했던 그 의사 밑에서 수련 중이다. 일본 최고의 심장외과 전문의 니시조노 요헤이. 그는 어떤 어려운 수술도 성공해내는 집념의 의사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수련의이자 재혼을 앞둔 여인의 딸, 그리고 자신의 수술로 사망한 환자의 딸이기도 한 히무로 유키와 불가능에 가까운 수술에 도전한다.
또한 그들의 수술은 다른 누군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전자회사의 평범한 엔지니어 나오이 조지는 수술 시작과 동시에 병원에 테러를 감행한다. 의료사고를 둘러싼 피해자와 가해자, 그들이 뒤섞이면서 당사자 간의 심리가 낱낱이 파헤쳐지는 과정에서 부조리한 사회구조가 드러나고, 작가는 이를 해결할 각자의 '사명'을 묻고 있다.